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焚書坑儒(fen shu keng ru; 213 BC)

  • the burning of books and burying of Confucian scholars (fen shu keng ru) 'annihilated the Confucian learning'. (Ban Gu, 32-92, 漢書, 楚元王傳 57)
  • 한 惠帝(195-188)는 진시황의 금서 조치를 해제.
  • 한 황제들은 유가 사상을 복원하려 시도하였으나, 서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음
  • Dong Zhong Shu (c.179 - c.104 BC)

天人感应, 道之大原出于天

1. Genesis

하늘, 땅, 사람이 만물의 근본. 하늘이 만들고, 땅이 키우고, 사람이 완성한다. 하늘은 효심과 형제애를 불어넣어 만들고, 땅은 옷과 음식으로 키우고, 사람은 예악으로 완성한다. 이 셋은 수족과 같아서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이고, 하나라도 없으면 안된다.
天地人,萬物之本也。天生之,地養之,人成之。天生之以孝悌,地養之以衣食,人成之以禮樂,三者相為手足,合以成體,不可一無也。 (立元神 1)

孝悌는 더이상 인간의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로 승격.

[논어]
葉公語孔子曰:「吾黨有直躬者,其父攘羊,而子證之。」 孔子曰:「吾黨之直者異於是。父為子隱,子為父隱,直在其中矣。」 Lunyu 13.18
子路曰:「願聞子之志。」 子曰:「老者安之,朋友信之,少者懷之。」 Lunyu 5.26

2. 음양을 갈등 관계로 규정

세상의 변하지 않는 법칙은 음양이 번갈아 나타난다는 것. 양은 하늘이 베푸는 혜택, 음은 하늘이 가하는 형벌
天地之常,一陰一陽 陽者天之德也,陰者天之刑也。 (陰陽義)

하늘은 양에게 임무를 맡기고 음에게 맡기지 않으며, 혜택을 좋아하고 형벌을 좋아하지 않는 이치는 이것과 같다.
天之任陽不任陰,好德不好刑,如是也 (陰陽位)

양이 시작하고 나타나면 만물 역시 시작하고 나타나며, 양이 왕성해지면, 만물 역시 왕성해지고, 양이 시들기 시작하면 만물도 시들기 시작한다. 만물은 양의 나가고 들어옴을 따르고 만물의 이치또한 양의 시작과 끝을 따르니, 3왕의 바름역시 양의 일어남에 달려있다. 이를 볼때 양은 귀하고 음은 천함을 알 수 있다.
陽始出,物亦始出;陽方盛,物亦方盛;陽初衰,物亦初衰。物隨陽而出入,數隨陽而終始,三王之正隨陽而更起。以此見之,貴陽而賤陰也。 (陽尊陰卑)

싫어하는 것을 모두 모아둔 것이 음, 좋아하는 것을 모두 모아둔 것은 양. ... 이런 이유로 하늘의 이치는 양을 중시하고 음을 중시하지 않으며, 은혜를 베푸는데 주력하고 형벌을 가하는데 주력하지 않는다. 형벌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불가한 것은 마치 한해의 완성을 음에게 맡겨둘 수 없는 것과 같다. 형벌에 의존하여 정치를 하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왕도가 아니다.
惡之屬盡為陰,善之屬盡為陽。陽為德,陰為刑。 ... 是故天數右陽而不右陰,務德而不務刑。刑之不可任以成世也,猶陰之不可任以成歲也。為政而任刑,謂之逆天,非王道也。 (陽尊陰卑)

군신, 부자, 부부의 도리도 모두 음양의 법칙에서 도출된다. 임금은 양, 신하는 음, 아버지는 양, 아들은 음, 남편은 양, 아내는 음.
君臣、父子、夫婦之義,皆取諸陰陽之道。君為陽,臣為陰;父為陽,子為陰;夫為陽,妻為陰。 (基義)

[기존의 음양관]
음과 양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道,
一陰一陽之謂道,繼之者善也,成之者性也。仁者見之謂之仁,知者見之謂之知。 (周易, 繫辭上 5)

道生一,一生二,二生三,三生萬物。萬物負陰而抱陽,沖氣以為和 (Lao Zi, 道德經 Dao De Jing, 42)

하지만, 맹자(!) 無違夫子 以順為正者,妾婦之道也 (滕文公下 7)

3. 동중서의 음양관과 금욕주의

栣: 내면의 온갖 나쁜 것을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마음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栣(쉽게 굽는 연약한 가지)이라고 부른다. 사람이 부여받은 정기가 진정 악함이 없다면 마음이 무슨 필요있겠는가? 나는 마음의 이름을 통하여 사람의 진실된 모습을 깨닫는다. 사람은 진정 욕심(貪)도 있고 윤리(仁)도 있다. 윤리와 욕망 이 두 정기가 사람의 몸에 같이 존재하는 것이다. 몸이라는 이름 역시 하늘에서 취한 것이다.
栣眾惡於內,弗使得發於外者,心也,故心之為名,栣也。人之受氣苟無惡者,心何哉?吾以心之名,得人之誠。人之誠,有貪有仁。仁貪之氣,兩在於身。身之名,取諸天。

하늘이 음양의 두 기운을 베푸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도 욕망과 윤리라는 두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하늘이 음을 양으로써 제압하듯이 사람의 몸에 감정과 욕망이 있는 것은 하늘과 한가지다. 그래서 음은 봄여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달의 창백함은 언제나 태양의 찬란함에 눌려지내는 것이다. 보름달이다가 다시 그믐달로 바뀌는 것을 보더라도 하늘이 음을 금하고 제압하는 것이 이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욕망을 없애고, 감정을 버림으로써 하늘에 화답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늘이 금하는 것은 몸도 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은 하늘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하늘이 금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하늘이 금하지 않는다.
天兩有陰陽之施,身亦兩有貪仁之性。天有陰陽禁,身有情欲,與天道一也。是以陰之行不得干春夏,而月之魄常厭於日光。乍全乍傷,天之禁陰如此,安得不損其欲而輟其情以應天。天所禁而身禁之,故曰身猶天也。 禁天所禁,非禁天也。 (深察名號 4)

4. 형이상학적 상상력

옳다는 것은 하늘이 사람의 본성과 운명으로 규정한 것에 비추어 옳다는 뜻이다. 하늘은 사람의 본성과 운명을 仁과 義를 행하고 부끄러움과 수치를 알도록 하였으니, 살려고만 하고 이로움만을 추구하는 짐승과는 다른 것이다.
正也者,正於天之為人性命也。天之為人性命,使行仁義而羞可恥,非若鳥獸然,苟為生,苟為利而已。(竹林 4)

옛날에 글자를 만들때 세줄을 긋고 그것을 연결한 것을 王이라 불렀다. 세줄은 하늘, 땅 그리고 사람이고, 그것을 연결하는 것은 이들을 관통하는 道이다.
古之造文者,三書而連其中,謂之王。三書者,天地與人也,而連其中者,通其道也。 (王道通三)

천지의 변화는 사계절과 같다. 호감의 바람이 불면 따뜻한 기운이 들어 세상에 생기가 돌고, 증오의 바람이 불면 서늘한 기운이 들어 세상에 살기가 돈다. 기쁨은 곧 따뜻한 기운을 낳고 만물을 기르고 성장하게 하며, 노여움은 곧 차가운 기운을 낳고 모든 것을 닫히고 막히게 한다. 군주가 호감, 증오, 기쁨, 노여움으로 세상의 현황을 바꾸는 것은 하늘이 따뜻함과 서늘함, 차가움과 뜨거움으로 초목을 변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기쁨과 노여움이 제때에 분출되면 계절이 아름답게되고, 때가 어긋나서 엉망으로 되면 계절이 흉해진다. 천지와 군주는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군주의 호감, 증오, 기쁨, 노여움은 하늘의 따뜻함과 서늘함, 차가움과 뜨거움과 같고 그것이 나타나는 곳을 잘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天地之化如四時。所好之風出,則為暖氣而有生於俗;所惡之風出,則為清氣而有殺於俗。喜則為暑氣而有養長也,怒則為寒氣而有閉塞也。人主以好惡喜怒變習俗,而天以暖清寒暑化草木。喜怒時而當則歲美,不時而妄則歲惡。天地人主一也。 然則人主之好惡喜怒,乃天之暖清寒暑也,不可不審其處而出也 (王道通三)

하늘은 말을 하지 않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의사를 드러나게 하고, 행동하지 않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그 뜻대로 행하게 한다. 이름은 성인이 하늘의 뜻을 드러낸 것이므로 깊이 관찰하지 않을 수 없다. 명을 받은 군주는 하늘의 뜻에 따른 것이므로 하늘의 아들(天子)이라고 부르며, 하늘을 보기를 아버지 보듯하며, 효도로써 하늘을 모셔야 한다. 제후(侯)라고 불리는 자는 천자를 모시면서 여러 낌새를 조심스레 잘 살펴야(候) 마땅하다. 대부라고 불리는 자는 충직함과 믿음직함을 두텁게 하고, 예법과 옳음을 돈독히 하여 필부들의 옳음보다는 크고 훌륭함으로써 이들을 감화시켜야 한다. 선비(士)라 불리는 자들은 윗사람을 모셔야(事) 한다. 백성(民)은 잠들어 있는 자(瞑)들이다.
天不言,使人發其意;弗為,使人行其中。名則聖人所發天意,不可不深觀也。受命之君,天意之所予也。故號為天子者,宜視天如父,事天以孝道也。號為諸侯者,宜謹視所候奉之天子也。號為大夫者,宜厚其忠信,敦其禮義,使善大於匹夫之義,足以化也。士者,事也;民者,瞑也。 (深察名號 1)

5. 슬픈 심정으로 남들을 사랑하고 싸우지 않는 것이 仁 ?

仁이란 무엇인가? 仁은 슬픈 심정으로 남들을 사랑하고, 조심하여 화합하는 심정으로 다투지 않고, 좋아함과 싫어함을 도리에 맞게 하며, 싫어하는 마음이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며, 꺼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질투하는 기운이 없고, 원망하는 욕심이 없고, 음험하고 교활한 처사가 없으며, 법규에 어긋나는 행동을 안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은 편안하고, 그 의지는 평화로우며, 그 기분은 온화하고, 그 욕망은 절제되어 있으며, 그 일처리는 수월하고, 그 행동은 도리에 맞다. 그렇기 때문에 평온하고 수월하며 온화하고 이치에 맞으므로 싸울 일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仁이다.
何謂仁?仁者憯怛愛人,謹翕不爭,好惡敦倫,無傷惡之心,無隱忌之志,無嫉妒之氣,無感愁之欲,無險詖之事,無闢違之行。故其心舒,其誌平,其氣和,其欲節,其事易,其行道,故能平易和理而無爭也。如此者謂之仁。 (必仁且知 2)

6. 災異론(Theory of omen)

비정상적인 이변을 겪는 것을 異(괴이함)라고 부르며, 그보다 작은 규모의 것을 災(재해)라 부른다. 재해가 언제나 먼저 나타나고, 그에 이어 괴이함이 따라오게 된다. 재해는 하늘이 주는 경고이고, 괴이함은 하늘이 보이는 위엄이다. 경고를 줬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위엄으로써 겁을 주는 것이다. 무릇 재해와 괴이함의 근본 원인은 국가의 실책에 있다. 국가의 실책이 싹트려는 초기 단계에 있을 때 하늘은 재해가 나타나도록 하여 꾸짖는 것이다. 꾸짖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괴이함을 보여줌으로써 놀라도록 한다. 놀라도록 겁을 줬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두려움도 없으면 대재앙이 생기게 된다. 이를 보더라도 하늘의 뜻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지 인간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것이 아니다.
天地之物有不常之變者,謂之異,小者謂之災。災常先至而異乃隨之。災者,天之譴也;異者,天之威也。譴之而不知,乃畏之以威。... 凡災異之本,盡生於國家之失。國家之失乃始萌芽,而天出災害以譴告之;譴告之而不知變,乃見怪異以驚駭之,驚駭之尚不知畏恐,其殃咎乃至。以此見天意之仁而不欲陷人也。 (必仁且知 4)

Heaven will judge it for you. Be not judges of others, and you will not be judged; do not condemn others and you will not be condemned. Seek instead to control and correct yourself. Most of all, love others.

춘추는 남들과 자기자신에 관한 것을 다룬다. 남들과 자신에 관한 것이 바로 仁과 義이다. 仁으로써 남들을 편안하게 하고, 義로써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므로 仁과 人이 소리가 같고, 義와 我가 소리가 비슷하다. 仁은 사람들에 관한 것이고, 義는 자신에 관한 것임을 깊이 살피지 않고 많은 이들은 仁으로써 자신을 느긋하게 하고, 義로써 남들을 이래라 저래라 한다. ... 그러므로 춘추는 仁義를 행하는 법을 제시한다. 仁의 방법은 남들을 사랑하는 것에 있지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義의 방법은 자신을 바로잡는 것에 있지, 남들을 바로잡으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를 바로 잡지 않으면 비록 남들을 바로잡을 수 있더라도 내가 義로운 것이 아니고, 남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비록 자신을 너그럽게 사랑하더라도 내가 仁한 것이 아니다.
《春秋》之所治,人與我也。所以治人與我者,仁與義也。以仁安人,以義正我,故仁之為言人也,義之為言我也,言名以別矣。仁之於人,義之與我者,河不察也。眾人不察,乃反以仁自裕,而以義設人。 ... 是故《春秋》為仁義法。仁之法在愛人,不在愛我。義之法在正我,不在正人。我不自正,雖能正人,弗予為義。人不被其愛,雖厚自愛,不予為仁。(仁義法 1)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을 바로잡으면(以仁安人,以義正我), 나머지는 하느님이 모두 해결해 줄 것.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최상의 사랑(仁)은 하늘에 있다. 하늘은 곧 사랑이다. 하늘은 만물을 길러낸다. 모든 것을 창조하여 키워내고 완성하며 그 일과 공이 그침이 없이 끝이 나면 다시 새로 시작하며 모든 것이 사람들을 잘 키워내는 것으로 귀결된다. 하늘의 뜻을 잘 관찰하면 무한하고 끝없는 사랑이다(無窮極之仁也).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命을 받았으니, 하느님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하라.
仁之美者在於天。天,仁也。天覆育萬物,既化而生之,有養而成之,事功無已,終而複始,凡舉歸之以奉人。察於天之意,無窮極之仁也。人之受命於天也,取仁於天而仁也。 (王道通三)

cf. 묵자, 天志 (天之愛民之厚者)